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시즌 1은 2013년 첫 방영된 영국 드라마로, 1920년대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범죄 조직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토미 셸비를 중심으로 한 범죄와 정치적 음모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인다. 본 글에서는 시즌 1의 주요 줄거리, 출연진, 그리고 관람평을 정리해본다.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 줄거리
1920년대 영국,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혼란스러운 버밍엄.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조직을 이끄는 '토마스 토미 셸비'(킬리언 머피)는 불법 도박과 밀주 사업을 운영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갑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그는 냉철한 전략가로 변모하여, 조직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영국 정부는 한 무기 공장에서 대량의 총기와 탄약이 도난당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숙련된 경찰인 '체스터 캠벨'(샘 닐)을 버밍엄에 파견한다. 캠벨 경감은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공산주의자, 그리고 지역 갱단 중 누가 이 무기를 훔쳤는지 추적하며, '피키 블라인더스'가 범인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에 따라 그는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한편, 캠벨의 명령을 받은 비밀 요원 '그레이스 버제스'(앤나벨 월리스)는 바텐더로 위장하여 피키 블라인더스가 운영하는 펍에서 일하게 된다. 그녀는 정보를 수집하며 조직 내부에 접근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토미 셸비'와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되며, 그레이스는 자신의 임무와 감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토미는 조직의 미래를 위해 피키 블라인더스를 단순한 거리 갱단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모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경쟁 조직인 '빌리 킴버'의 경마 사업을 장악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동시에 러시아 갱단과도 접촉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의 형인 '아서 셸비'(폴 앤더슨)는 폭력적인 성향을 감추지 못하며 조직 내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숙모 '폴리 그레이'(헬렌 맥크로리)는 토미의 위험한 야망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한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토미는 정부, 경찰, 다른 갱단들과의 대립 속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받는다. 캠벨 경감은 피키 블라인더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며, 결국 토미와 직접적인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편, 그레이스는 토미를 배신할 것인지, 아니면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토미는 무기를 이용해 자신만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캠벨 경감의 계획을 좌절시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키 블라인더스는 큰 위기를 맞이하며, 조직 내 배신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캠벨 경감이 그레이스를 찾아가 총을 겨누며 시즌이 끝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주요 출연진 및 캐릭터
- 토마스 ‘토미’ 셸비 (킬리언 머피)
피키 블라인더스를 이끄는 리더. 냉철한 전략가이자 전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인물로, 조직을 더 큰 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운다. - 아서 셸비 (폴 앤더슨)
토미의 형이자 조직의 행동대장. 충동적이며 폭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지만, 동생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 폴리 그레이 (헬렌 맥크로리)
셸비 가문의 고문이자 가문의 정신적 지주. 토미를 포함한 조직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깊이 관여한다. - 체스터 캠벨 (샘 닐)
영국 정부가 보낸 경감으로, 피키 블라인더스를 와해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토미와 끊임없는 대립을 벌이며 갈등을 심화시킨다. - 그레이스 버제스 (앤나벨 월리스)
캠벨 경감의 명령으로 피키 블라인더스에 스파이로 잠입한 여인. 하지만 토미와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며 그녀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3.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 관람평
① 독특한 스타일과 강렬한 분위기
이 드라마는 시대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블루스 록 음악과 함께 연출된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큰 호평을 받았다.
②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킬리언 머피는 냉철하면서도 감정이 깊은 토미 셸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의 카리스마가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헬렌 맥크로리와 폴 앤더슨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③ 느린 전개와 복잡한 스토리
일부 시청자들은 시즌 1이 다소 느리게 전개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인물과 세계관을 깊이 있게 구축하기 위한 장치로 작용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된다.
④ 사실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
1920년대 영국의 갱스터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의상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이러한 요소가 ‘피키 블라인더스’만의 독특한 매력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너무 재밌게 봤던 피키 블라인더스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강렬한 캐릭터,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치적 음모와 조직 간의 갈등이 얽힌 탄탄한 서사는 이후 시즌으로 이어지며 더욱 깊어진다. 만약 감각적인 갱스터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반드시 봐야 할 필수 드라마 중 하나다. 피키 블라인더스에 한 번 빠져서 계속해서 시청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이고, 주인공의 지능적인 지략들에 감탄하던 것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