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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의 해석과 결론

by SEIDO0119 2025. 6. 25.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통해 삶, 가족, 사랑, 일상의 본질을 섬세하게 조명하는 작품이죠.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따뜻한 연기,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감성적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본 글에서는 《어바웃 타임》의 주요 메시지를 해석하고, 영화가 전하고자 한 삶의 태도와 결론을 정리해봅니다.

어바웃타임 영화 스틸컷

시간여행은 수단일 뿐, 핵심은 ‘지금 이 순간’

영화의 주인공 팀은 아버지로부터 남자 가족이 시간여행 능력을 물려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는 이 능력을 이용해 사랑을 쟁취하고 실수를 되돌리며 삶을 점점 더 완벽하게 만들어가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실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는 태도라는 것을요.

감독은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 “과거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도 의미가 숨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팀은 시간여행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그 대신 하루하루를 의식하며 살아가기로 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며, 판타지를 걷어낸 후 드러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족, 사랑, 실수마저도 ‘삶의 일부’

《어바웃 타임》의 감동은 로맨스뿐 아니라 가족 이야기에서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팀의 아버지는 영화 후반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시간을 초월해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하죠.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눈물과 울림을 동시에 전하며, 죽음조차도 슬프기보다는 따뜻하게 기억됩니다.

또한 팀은 동생 키트캣의 삶에 개입하며 시간을 되돌리려 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삶의 연결을 바꾸게 됨을 깨닫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실수는 누군가의 인생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마주합니다.

이 영화는 반복해서 사랑, 실수, 이별 모두가 삶의 필수적인 조각임을 보여줍니다.

다시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어바웃 타임이 관객에게 남기는 철학이죠.

삶은 반복이 아니라 ‘느낌’이다

결국 《어바웃 타임》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는 명언을 현실적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을 무겁거나 거창하게 전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출근길에 햇빛을 느끼고, 연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소소한 순간들을 마음에 담는 것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말합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말합니다.
“삶은 아주 평범하게 흘러가지만,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바로 이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결론입니다. 시간여행이 없다 해도, 우리는 충분히 특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제 생각에는 시간여행이라는 그러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삶인 것이죠.

사실 매 순간 순간마다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은 없지 않을까요? 이러한 선택이 낳은 결과가 있고, 저러한 선택이 낳은 결과가 있을 뿐이죠.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책임지려는 태도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의식하고 살아가는가입니다.

어바웃 타임을 대부분 로맨스 영화로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물론 그런 요소들도 작품 내에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인생을 관통하는 일련의 메시지를 가슴 속에 남기는 영화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